모두의 미술공간 《이정현작가 전시》
이정현 작가의 얼굴을 형상화한 가구와 머릿속 세상을 표현한 오브제입니다.
이정현은 소리를 색으로 느끼는 색청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시각적 색채로 표현하는 작가이자 첼리스트입니다.
대중적으로 조금 더 알려지게 된 것은,영화 ‘어쩔 수가 없다.’ 마지막 장면에서 만수와 미리의 딸이 첼로를 연주할 때 등장하는 그림 악보의 실제 작가이기 때문입니다.
그녀의 그림 악보를 마주했을 때 몇 번이나 다시 보았습니다. 소리를 들으면 색이 보이는 색청의 세계에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.
악보처럼 보이지 않지만 묘한 질서를 지닌 그 그림은 자유로우면서도 대칭적인 감각으로 낯설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.
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맡은 일은 그녀의 머릿속 세상을 가구와, 그림 악보를 오브제로 풀어내는 것이었습니다.
하나하나 그려가며 악보를 써 내려가던 그녀의 행위를 이어가고자, 점토로 하나하나 만들고 물감으로 색을 입혔습니다.
가슴에서 머리로, 이어 손으로 써 내려간 마음을 전합니다.
*이정현 작가의 악보 「애기동백꽃의 노래」를 모티브로 구성된 가구와 오브제입니다.
가구(wood)와 오브제 혼합 매체점토(clay), 채색(pigment), 2026
Direction: Lee DalWoo (maum studio)
Design lead: Oh EunHye (maum studio)
Design: Yun seoyeon (maum studio)
Support: Jeon HaeNa (maum studio)
Photo: Lee Juyeon
